한국은행은 서울 중구 통합별관 건축공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공사현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계룡건설 및 하청·하도급업체 직원 16명이다.
한은에 따르면 계룡건설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지난 1일 저녁 발열 증상을 보여 다음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 격리됐으며, 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은은 확진자 발생 직후 공사현장을 폐쇄하고, 현장 근무 또는 방문 인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검사 결과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은은 옛 별관을 허물고 새로 지어 본관과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공 목표는 내년 3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