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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윤석열의 '공정'은 내용 없어…이재명 것 베꼈다"


입력 2021.06.07 10:42 수정 2021.06.07 13:0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 성남시장 때부터 공정 관련 아젠다 몸소 실천"

이재명 (왼쪽)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데일리안 박항구·류영주 기자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정' 개념에 대해 "2030세대를 비롯한 많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해 (이 지사의 공정 개념을) 베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지사는 과거 성남시장을 할 때부터 조직에 '공정국'을 만들었고 공정 관련 여러 사회적 아젠다를 몸소 실천해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전혀 포장지도 벗기지 않은 상태의 공정이 윤 전 총장의 공정개념이라고 본다"며 "윤 전 총장의 공정은 자체가 비교되지 않는다. 전혀 내용물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항하는 '안심소득' '공정소득'을 주장하는 데 대해 "이 지사의 기본소득 영향을 상당히 받았다"며 "기본소득 주장에 대해 위기를 느꼈기 때문에 그에 맞추는 복지정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선 연기론에는 "경선을 미룬다고 했을 때 과연 정기국회와 국정감사가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랬을 때 우리가 정말 국민이 원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인가 저는 그 부분에 집중해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리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사실상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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