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오전과 비슷…이더리움 319만원대
중국의 제재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4100만원대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오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4188만2000원으로 24시간 전 보다 0.7% 하락했다. 업비트와 코인원에서는 각각 4188만1000원 4180만2000원으로 0.2%, 0.1% 상승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2% 상승한 319만9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와 코인원에서는 각각 1.1%, 1% 상승한 319만6000원, 319만5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깨진하트’ 트윗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비트코인에 ‘깨진 하트’ 이모지를 넣은 트윗을 올렸다. 트윗 본문에는 갈등을 겪고 있는 연인의 이미지도 함께 첨부했다.
실제 4일 오전 9시 4500만원대를 유지했던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 트윗 이후 꾸준히 하락해 410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날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가 일부 가상화폐 계정 차단에 나선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