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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석열 수사 착수…나경원 "신독재 플랜", 이준석 "공수처가 시험대 올라"


입력 2021.06.10 16:34 수정 2021.06.10 16:3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데일리안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야권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죽이기'에 돌입했다"면서 "신독재 플랜이 다시 시작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온 몸을 던져 막으려 했던 공수처는 이렇게 철저하게 야권 탄압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한다"면서 "이 끔찍한 사태를 예상했기에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공수처를 막아야 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묵과할 수 없는 정치 보복이며 유력 야권 주자를 모조리 주저앉히고 장기 집권을 꾀하겠다는 민주당의 계략의 단면"이라며 "(윤 전 총장을) 보호해야 하고, 공수처의 권한 남용에 저항해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가 권력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이 사안을 다룰 수 있는지, 수사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시험대에 오른 것은 윤 전 총장이 아니라 공수처"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총장 대한 고발 사건 2건을 정식으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앞서 사세행은 지난 2월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이 무혐의 처분됐다며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을 공수처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또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논란과 관련해서도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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