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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청년최고위원 "기후변화 대응하는 건강한 국민의힘 만들 것"


입력 2021.06.11 12:45 수정 2021.06.11 12:4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31.83% 얻어 현역 이용 제치고 청년최고위원 당선

기후변화·환경전문가…"환경은 안보에 직결 문제"

"따뜻한 공동체 위해 소외된 청년 만나 희망 줄 것"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된 1990년생 김용태 최고위원이 당선 수락 연설에서 자신의 전공인 환경 분야를 살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직후 "당원 여러분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는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안보적인 관점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기후변화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안보, 산업 등 국익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공개된 전당대회 개표 결과에서 김 최고위원은 총 6만5084표를 얻으며 31.83%를 득표해 2위인 현직 이용 의원(22.64%)을 9.2%p 차로 앞서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어 "이와 관련해 2008년 이명박 정권에서 국가 비전으로 천명했던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민의힘의 주요 어젠다로 이어 나가겠다"며 "관련 산업을 혁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 우리 국민의힘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탈원전이 아니라 탈석탄이 선행되어야 함을 인지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 "최근 소형모듈원전을 강조하며 탈원전 정책 실패를 애매모호하게 묵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정부여당에도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 바와 같이 국민의힘 청년들을 계파로 낙인찍어 임의로 재단하지 않겠다"며 "각자 지지하는 대선후보가 다를 지라도 그 레이스의 끝에는 국민의힘 정강정책을 공유하고 2022년 정권교체라는 같은 목표에 선 국민의힘 당원 동지임을 주지하겠다. 건강한 국민의힘을 만들 것"이라 약속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보수는 부자, 기득권이 아니라 부모 찬스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한번 실패가 인생 전체의 실패가 아니라는 믿음, 어떠한 조건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은 지켜진다는 믿음, 이 믿음에 있다"며 "지난 전당대회에서 '보수는 정상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을 향해야한다'는 김웅 의원의 말씀처럼, 이 믿음으로 따듯한 공동체를 지켜나가기 위해 소외된 청년들을 만나서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비상식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저 김용태부터 586세대의 위선에 제대로 맞서 싸우겠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2022년 정권교체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게 보답할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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