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마포 오피스텔 감금살인' 친구 2명, 구속영장심사 출석


입력 2021.06.15 11:42 수정 2021.06.15 11:42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피해자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로 숨져…경찰, 살인혐의로 체포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해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피스텔에 친구를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벌이다 끝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은 15일 피의자 A씨와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께 법원에 도착한 이들은 "감금해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인정하나", "왜 친구를 감금했나", "셋이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 "미안한 마음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져있는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친구 사이로 오피스텔에 함께 살고 있던 이 두 사람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후 피해자가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으며 몸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안덕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