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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2조5천억 규모 마곡 마이스 PF 마무리


입력 2021.06.17 16:43 수정 2021.06.17 16:4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최대 규모 PF...43개 국내 금융기관 참여

서울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조감도.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금융주관사로서 2조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마곡 마이스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차주로 하는 PF 대출 인수 및 주관을 마무리했다. 이 PEV는 롯데건설, 메리츠증권, SDAMC 등이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투자·설립한 회사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2019년 12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경쟁공모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진행해 왔다.

대출에는 교보생명, DB손해보험, 신협중앙회 등 43개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메리츠금융그룹은 2조5000억원 PF 대출 중 약 1조1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인수했다.


마곡 마이스 PF는 여의도 파크원 PF(2조1000억원), 메리츠증권이 2015년 주관한 부산 해운대 엘씨티 PF(1조7000억원)를 넘어선 국내 증권업계 부동산 PF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사업지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67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7층에서 지상 15층의 규모로 대지면적은 8.3만㎡(2.5만평), 연면적은 82.7만㎡(25만평) 18개 동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 규모는 4조1000억원이고 다음달 착공해 오는 2024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내에는 6만㎡ 규모의 컨벤션 센터, 10만㎡의 상업시설과 35만㎡의 프라임 오피스 등이 들어서 서울 서남권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환 메리츠증권 투자금융팀 이사는 “서울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는 장기적으로 서울 서부권역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규모 공모사업의 선두주자인 SDAMC의 미래 지향적인 사업계획 하에 컨소시엄 대표사인 롯데건설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동산PF 분야의 강자인 메리츠증권의 전사적인 역량이 결합돼 PF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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