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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 이재명이 'X파일' 논란 휩싸인 윤석열에 한 조언은?


입력 2021.06.22 13:44 수정 2021.06.22 14:0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X파일 비슷한 거 봤는데, 유사 경험 많이 한 입장서 조언하면

사실 인정하고 사과하고 부당한 것은 시정해서 정면 돌파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데일리안DB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엑스(X) 파일' 의혹과 관련해 "정치인은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피한다고 외면한다고 절대 외면되지도 피해지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제도 개선 토론회'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엑스 파일) 요약된 거 비슷한 거 보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정치 세계에 조금 일찍 들어온 입장에서,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사람 입장에서 조언을 드린다면, 어떤 의구심도 어떤 의혹도 피할 수 없다"며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의혹과 관심은 더 증폭되고 사실과 다르더라도 절반 이상은 '다 사실인지도 모르겠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경험으로는 있는 사실을 다 인정하고, 잘못된 것은 사과하고, 부당한 것은 시정해서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도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성남시 조직폭력배 연루설, 형수 욕설 논란, 혜경궁 김씨 트위터 논란 등으로 곤혹을 치렀었다.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연기 문제에 대해선 "원칙이라고 하는 건 중요하다. 정치 집단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신뢰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원칙 없는 승리보다 차라리 원칙 있는 패배를 선택하는 게 결국 이기는 길'이라고 했다"고 했다.


'경선 연기론을 둘러싸고 이재명계와 반(反)이재명계 간 '계파 갈등'이 나타난다는 지적엔 "나는 계파가 없다. 최근 이재명계라고 얘기를 해서 당황스럽다. 원래 정성호계"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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