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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에 또 선 그었다…리선권 "어떤 접촉도 생각 안해"


입력 2021.06.23 21:35 수정 2021.06.23 21:3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김여정 담화 환영"

리선권 북한 외무상(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리선권 북한 외무상은 23일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 외무성은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미국의 섣부른 평가와 억측과 기대를 일축해버리는 명확한 담화를 발표한데 대하여 환영한다"고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명확한 대화 복귀 신호를 기다리겠다는 미국을 향해 "조선(북한)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며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김 부부장 담화 이후 "여전히 응답을 기다린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리 외무상 담화를 통해 거듭 거부 의사를 내비친 모양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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