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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측 "주가조작 관여 사실 아냐…검언유착 의심"


입력 2021.06.27 15:06 수정 2021.06.27 15:07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측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문을 배포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측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히려 수사팀과 언론사간의 유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는 27일 변호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공소시효도 완성됐다"고 했다.


앞서 도이치모터스의 임원 A씨가 2011년까지 최씨와 동일 IP로 주식을 거래했으며, 2012년에도 제3자와 IP를 공유한 흔적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한 기사에 대해서 부인한 것이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지 않아 처벌이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보도는 수사기록에 첨부된 '특정 개인의 IP 증거자료'와 수사팀 내부 기밀인 '법리검토 내용'을 근거로 한 것"이라며 "수사팀과 해당 언론사의 유착이 매우 의심되는 상황으로, 이런 것이야말로 '검언유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팀이 반복해서 특정 언론사를 통해 '수사팀 내부자료'를 흘리고 있다는 구체적이고 충분한 정황이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최씨 측은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2011년 주식 시장에서 활동하던 이모씨와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했는데, 이 과정에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돈을 댔다는 게 의혹의 핵심 내용이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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