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전 국회의원(56·새정치민주연합·3선)이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5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15층짜리 빌딩 앞에서 김 전 의원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인은 추락사로 추정됐다. 시신은 인근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 출신인 김 전 의원은 탐라대학교 교수, 제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입법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형을 받았고, 수감생활을 마치고 2018년 만기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