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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 956만5990명…5년 만에 최대폭 감소, 부동산 가격 폭등 영향


입력 2021.07.04 15:04 수정 2021.07.04 16:4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노원구 인구 가장 많이 줄고, 강동구·영등포구 늘어

서울 아파트.ⓒ데일리안

올해 서울 인구가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인구는 956만5990명이었다. 이는 1년 전 972만846명에서 15만4천856명(1.59%) 감소한 수치다.


6월 기준 서울 인구는 2016년 998만9795명에서 2017년 991만4381명으로 7만5414명(0.75%) 줄었다. 2018년에는 981만4049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10만332명(1.01%) 감소했다. 2019년에는 975만7144명으로 전년보다 5만6905명(0.58%)이 줄었다. 2020년 6월의 전년 대비 감소 폭은 3만6298명(0.37%)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근 1년간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노원구였다. 노원구 인구는 2020년 6월 52만8887명에서 올해 6월 51만5997명으로 1만2천890명(2.44%) 감소했다. 인구가 늘어난 자치구는 대규모 택지 개발과 입주가 이뤄진 강동구와 영등포구 등 두 곳밖에 없었다.


서울 인구가 올해 급격하게 갑소한 이유로는 부동산 가격 폭등이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태 의원은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 폭등과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주택공급 확대와 세금 감면 등 서울 시민을 지킬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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