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반전 필요한 류현진 '반갑다 볼티모어'


입력 2021.07.06 11:28 수정 2021.07.06 11:3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직전 등판 시애틀전 4이닝 5실점 부진으로 조기강판

분위기 전환 필요한 시점에 6·7승 따낸 볼티모어 상대

류현진 ⓒ 뉴시스

삐끗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반가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만난다.


류현진은 8일 오전8시5분(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펼쳐지는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 시즌 8승에 도전한다. 5일 휴식 후 등판이다.


올 시즌 에이스다운 투구로 준수한 성적(7승5패 평균자책점 3.65)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은 직전 등판에서는 좋지 않았다. 지난 2일 시애틀전에서 4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3.65로 치솟았고, WHIP도 1.15로 높아졌다


85개 던진 류현진은 1-5 뒤진 5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이 올 시즌 5이닝을 못 채운 경기는 4월 26일 탬파베이(3.2이닝)전에 이어 두 번째다. 엉덩이에 통증에 의한 자진 강판이었다. 이날은 처음으로 부진에 따른 조기 강판이었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말을 듣지 않았다. 체인지업이 안타와 홈런으로 연결되자 다른 구종 비율을 키웠지만 제구가 되지 않았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일본인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30)가 7이닝 6탈삼진 5피안타(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3패)을 거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뤄 더 아쉬웠다. 현지언론에서도 당시 투구를 놓고 지적한 상태다. 이런 저런 평가에 흔들릴 류현진은 아니지만,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불만족스러운 게 사실이다.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볼티모어와 상대한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볼티모어는 반가운 적수다. 올 시즌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좋았다.


지난달 21일 볼티모어전에서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지난달 27일 볼티모어전에서는 초반 압도적인 피칭을 뽐내면서 7승을 수확했다. 7회 아웃카운트 1개 남겨놓고 4실점했지만 전반적으로 에이스다운 호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뿐만 아니라 통산 기록도 5경기 3승(평균자책점 3.13)으로 좋다.


볼티모어는 선발 투수로 맷 하비가 나선다. 하비는 올 시즌 17경기 3승 9패 평균자책점 7.34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류현진과 맞대결에서는 4.1이닝 4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