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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평택물류센터에 ‘지능형 자동분류 시스템’ 도입


입력 2021.07.09 09:04 수정 2021.07.09 09:04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단순 업무와 중량 상품 취급 자동화를 통한 근무 환경 및 업무 효율성 개선

2023년까지 자동화 물류센터 2곳 경기북부, 영남에 추가 오픈 예정

ⓒ이마트24

이마트24가 올해 평택물류센터에 최첨단 지능형 자동분류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업무효율성 개선에 나선다.


이 시스템은 자동화 설비 전문업체 ‘에스에프에이(이하 SFA)’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상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물류센터에서는 스캐너로 상품 혹은 별도 부착된 라벨의 바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유통업계는 취급 상품의 종류가 많고, 포장 상태나 포장 방법에 따라 그 형태도 다양하여 바코드 위치도 제 각각인 탓에 추가적인 인력 투입이 필요하고 상품 분류 효율도 떨어진다.


이에 이마트24는 SFA와 손잡고 기존 자동화 시스템에서 한발 더 진보된 자동분류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평택물류센터에 도입한 자동분류시스템은 AI기반의 OCR(광학문자인식)시스템 스스로 상품에 있는 문자, 외형, 색상 등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바코드 없이 모든 상품을 신속, 정확하게 점포별로 분류 가능하다.


또한, GTP(Goods To Person), DPS(Digital Picking System) 등 모든 물류센터 업무를 자동화, 시스템화해 무서류화(Paperless) 물류센터를 실현했고 기존 수작업 대비 생산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마트24는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불필요한 단순 업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중량 상품 이동/분류 자동화로 현장 근로자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이러한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된 물류센터 운영으로 가맹점이 주문한 상품의 미출/오출을 크게 줄이고, 가맹점에 정확한 상품을 제때 배송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경영주와 고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물류 자동화와 함께, 화재 사고에 대한 대응도 철저히 하고 있다. 별도의 안전관리 조직 운영을 통해 수시 및 정기 전기‧소방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송탄소방서와 함께 민관 소방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오는 2023년까지 평택물류센터와 같은 자동화 물류센터를 경기북부와 영남 지역에 2곳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물류 업무 효율화 및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점포수 및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센터 자동화 및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선진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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