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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울경서 소프트웨어 인재 찾는다


입력 2021.07.09 15:12 수정 2021.07.09 15:1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9일 삼성청년SW 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 개소

서울·대전·구미·광주 캠퍼스 이어 다섯 번 째

삼성전자가 9일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개소한 '삼성청년SW 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에서 교육생들이 시범 수업을 진행중이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9일 부산에 ‘삼성청년SW 아카데미’를 열고 청년들의 취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200명의 부산·울산·경남지역 청년들에게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서울·수도권 다음으로 대학생이 많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위해 부산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설은 서울, 대전, 구미, 광주 캠퍼스에 이은 5번째 캠퍼스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부울경 캠퍼스는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내에 마련돼 연간 200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1320㎡ 규모의 시설은 실습 강의장, 취업상담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또 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채용박람회, 기업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도 운영해 진로 상담, 취업 특강,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달 입과하는 6기부터는 기존의 코딩, 반도체·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활용되는 임베디드 트랙 외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양성하는 모바일 트랙 교육 과정이 추가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이채익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및 이인용 CR담당 사장, 삼성전기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삼성의 소프트웨어 교육 노하우와 정부의 취업지원 인프라가 더해져 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울경 캠퍼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이 찾는 부산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가 청년이 살고 싶은 더 큰 경남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일자리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퍼스가 부울경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 인력도 확대한다. 앞서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K-디지털 인재양성 지원체계 구축’에 발맞춰 삼성전자가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사업을 실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달 시작하는 6기 교육생을 950명 선발한다. 내년부터는 규모를 기수당 약 1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2300명 수준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구미·광주·부울경 캠퍼스 같은 비수도권 지역의 교육 인원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부울경 캠퍼스에 이어 타 지역에서도 교육 시설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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