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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대표 믿어주는 게 어른"…유경준, 이준석 옹호 나서


입력 2021.07.14 00:44 수정 2021.07.14 10:40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당 어른들, '훈수두기' 여념 없어

국민들 보기엔 '꼰대행세' 비춰져

이준석은 국민의힘 '변화의 상징'

격려와 힘 북돋아주길 부탁드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 과정에서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합의 번복 논란에 휩싸이자 당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쏟아진 것을 두고 "젊은 대표를 시원하게 한 번 믿고 지원해 주는 것이 우리 의원들과 당내 어른들이 해야 할 일 아닌가"라고 옹호의 목소리를 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당 간의 대표 회동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당내 어른은 물론이고 대선 후보들까지 나서 '훈수두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조금만 자세히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간 방역지침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고 전 국민 대상 지원금은 후순위라는 내용임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여기엔느 전국민을 대상으로 균등 지급하자는 표현은 전혀 없으므로, 그간 우리 당이 주장해 온 당론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합의를 두고 이준석 대표는 '소상공인 지원강화'에 방점을 두었고 송영길 대표는 '전국민대상 지원'에 방점을 두었을 뿐"이라며 "하나의 합의를 두고 서로가 유리하게 해석하며 협상해오던 흔한 원내 합의 방식과 다를 바가 없는데 평소와 다른 점은 타당이 아닌 당내에서 서로 비난하기 여념 없다는 점"이라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금 이준석 대표의 당선과 행보 하나하나가 우리당의 변화의 상징이 되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젊은이들의 입당 러쉬와 지지율 반등이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변화된 국민의힘을 지지하기 시작한 국민들이 보기엔 당내 어른들의 '훈수'는 요즘 말로 '꼰대행세'로 비춰질 뿐"이라며 "같은 표현이라도 아다르고 어가 다르다. 동료 의원들도 젊은 당 대표가 당을 혁신과 개혁으로 잘 이끌어 내년 대선에 정권교체가 잘 이루어지도록 격려와 힘을 북돋아 주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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