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테마 메타버스 룸과 800여종 아바타 소스 마련
대규모 포럼·이벤트·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프랜드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먼저 출시되며 추후 애플 iOS와 가상현실(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 OS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프랜드 애플리케이션(앱)은 원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프랜드는 SK텔레콤의 새로운 메타버스 브랜드로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들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프랜드 앱을 실행하면 화면 상단에 본인의 아바타와 프로필이 등장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현재 개설된 메타버스 룸들이 리스트업 된다. 개설된 룸들을 사용자의 관심 영역 별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설 예정인 룸에 사전 관심 등록을 하면 시작 10분전에 참여 알람을 수신할 수 있고 내가 팔로우하는 친구가 이프랜드에 접속했을 시에도 알려주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메타버스 룸을 직접 개설하는 방식도 간소화했다. 이프랜드 앱 화면 하단에는 본인이 직접 방을 개설할 수 있는 버튼이 상시 활성화돼 있어 누구나 제목만 입력하면 메타버스 룸을 쉽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성별, 헤어스타일, 아바타의 키와 체형까지 총 800여종의 코스튬(외형·의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간단한 아바타 동작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표현을 전달할 수 있는 감정 표현 모션도 총 66종으로 확대됐다.
소셜 기능도 강화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로운 네트워킹 형성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용자들이 본인의 관심사나 취미를 간략히 소개하는 프로필 기능을 추가해 같은 메타버스 룸에 있는 사람들이 언제든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아바타를 팔로우 할 수도 있다.
이프랜드 내에는 대형 컨퍼런스홀·야외 무대·루프탑·학교 대운동장·모닥불 룸 등 18종 테마의 가상공간이 마련됐으며 추후 지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하나의 룸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130명으로 추후 지속적으로 수용 인원을 확대해 수백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컨퍼런스 등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프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그램 ‘이프루언서(ifluencer)’와 ‘이프렌즈(ifriends)’ 등을 시행해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이나 소통을 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컴퍼니(CO)장은 “이프랜드는 MZ(밀레니얼+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한층 강화된 소셜 기능으로 본격적인 메타버스 라이프를 지원할 것”이라며 “소규모 친밀모임은 물론 대규모 행사 등 고객들이 이프랜드를 통해 재미있고 유익한 메타버스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