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여가부 폐지론' 봇물 와중에… 산하기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부모 X같음' 트위터 욕설 물의


입력 2021.07.14 15:21 수정 2021.07.14 15:27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직원 실수, 개인 계정과 기관 계정 혼동…재발방지 교육 후 사후조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트위터 계정 ⓒ트위터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욕설이 올라와 삭제돼 논란이 일자, 여성인권진흥원은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14일 여성인권진흥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3분께 여성인권진흥원 공식 트위터에 '커밍아웃 후 부모의 X같음 견디는 꿀팁좀 알려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곧 삭제됐지만 공공기관이 국민을 상대로 운영하는 공식 계정에 욕설이 올라왔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담당직원이 개인계정과 기관계정을 혼돈해 잘못 게시된 것으로 잘못 게시된 사실을 지적받고 10분 후 즉시 삭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글 게시 직후엔 계정이 도용된 것으로 오해해 관리자가 작성하지 않은 글이 게시됐다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계정을 비공개 전환 조치했지만, 14일 오전 담당 직원 확인 결과 담당 직원의 실수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성인권진흥원은 "해당 게시물은 담당 직원이 개인 계정과 기관 계정을 혼동하여 발생한 사안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공식 계정에 게시하는 모든 글을 철저히 사전 점검 후 게시하고, 업무시간 외 계정 로그아웃 철저 이행 등 기관 공식 계정의 안전한 관리 절차를 마련하겠다"라며 "이번 글 게시 관련 담당 직원은 재발방지 교육 뿐 아니라 규정에 따라 사후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효숙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