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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61명 추가 확진…대규모 집단감염 현실화


입력 2021.07.18 10:08 수정 2021.07.18 10:08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문무대왕함 승조원 누적 확진 68명

200명 PCR 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

장병 이송 위해 수송기 2대 띄운다

청해부대가 지난 2월 임무수행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에서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1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청해부대로 파견된 문무대왕함에서 결과를 통보받은 승조원 101명 중 6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과 통보 대상의 3분의 2가 확진된 것이다.


이로써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5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사흘만에 총 68명으로 늘었다.


합참은 "현재 보건당국에 의뢰한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한 PCR 전수검사 중 101명의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기존 확진자 7명을 포함해 68명이 양성이며, 33명이 음성"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200명에 대한 PCR 검사가 나올 예정이라 청해부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해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의 해적 행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이 해역에서의 해상교통로 안전 확보를 위해 우리 해군이 파병한 호송전대다. 지난 2009년 3월 1진 파병을 시작했으며, 현재 코로나19가 급격하게 번지고 있는 문무대왕함은 34진이다.


군은 청해부대 장병을 이송하기 위해 공군 수송기 두 대를 이날 오후 중으로 출발시킬 예정이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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