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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표심 강세' 이낙연, 이재명·국민의힘과 연일 차별화


입력 2021.07.19 11:29 수정 2021.07.19 11:31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이낙연, 여성 지지율 26.4% 가장 높아

'여배우 스캔들' 이재명·'여가부 폐지' 야당과 차별화

오늘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간담회 개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여성 표심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제기된 이재명 지사와 '여가부 폐지'를 주장했던 국민의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의 호감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주보다 0.4%p 오른 30.3%,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p 내린 25.4%를 기록했다.


3위에 오른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2%p 오른 19.3%를 기록하며 20%선에 육박했다. 그는 3주 연속 상승하며 3주 연속 하락한 이 지사와의 격차를 16.9%p에서 6.1%p로 줄였다.


특히 여성(26.4%), 30대(27.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는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제기된 이 지사, '여가부 폐지'를 주장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여성보다 남성 지지율이 높은 것과 사뭇 대비된다.


이낙연 캠프의 좌장 격인 설훈 의원은 지난 15일 이 지사의 '형수 폭언'과 관련해 "실제로 녹음을 들어본 여성들은 '겁난다' 이런 얘기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도 야당의 '여가부 폐지' 주장에 대선주자 중에선 가장 먼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전 대표도 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를 꺾고 승기를 잡기 위해 '여성' 표심에 연일 구애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딥페이크 피해 근절을 위한 대담회를 갖는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포르노 영상에 유명 여자 연예인의 얼굴을 붙이는 등의 범죄행위를 일컫는다. 이어서 오후에는 서울 중구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변형 카메라(몰카) 구매이력 관리제 도입 △데이트 폭력 처벌 강화 △1인 가구 여성 주거환경 개선 △자궁경부암 HPV 백신 국가책임제 등 여성 안심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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