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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한국 경제성장률 4.0% 전망…4월 보다 0.5%p 상향


입력 2021.07.20 10:35 수정 2021.07.20 10:36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보충’ 발표

최근 4차 대유행은 반영 안 돼

ADB가 20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투자·수출 확대 등을 이유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지난 4월 발표한 것보다 0.5%p 늘어난 수치다.


ADB는 20일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보충’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며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1%로 예측했다.


ADB는 우리나라 투자와 수출 확대 등을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높인 것으로 전해진다. 기획재정부는 “디지털 경제에 대응한 민간 설비투자 증대와 정보통신장비, 운송장비 수출 증대가 전망치 수정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동 제한 완화, 고용상황 개선 등 민간수요 증대도 전망치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 국내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ADB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3.6%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보다는 높고 정부가 발표한 4.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46개 아시아 개발도상국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일부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을 반영해 2021년 7.2%, 2022년 5.4%로 각각 0.1%p 낮췄다.


물가 상승 압력도 확대됐다. ADB는 지난 4월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을 1.3%로 예상했으나 이번 전망에서는 1.8%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1.6%로 전망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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