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오픈카에 의문의 남성이 폭죽을 던지고 도망가는 일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경 지역 곳곳에서 독립기념일 축제가 벌어지던 때 사건은 발생, 사고를 당한 오픈카 지인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 영상을 보면 보행 신호에 대기 중이던 오픈카 옆으로 승용차 한 대가 서서히 멈춰 선다. 이후 승용차의 뒷 창문에서 불이 붙은 폭죽이 그대로 오픈카 운전석 쪽으로 던져졌다. 곧 승용차는 자리를 떠서 달아났다.
이 사고로 오픈카 운전자였던 콜린 커비(20)는 손가락 등에 화상을 입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커비는 “폭죽이 머리를 맞고 튕겨 나가 지붕에 떨어졌다”며 “차 상단과 바닥 등이 불타서 수리비 견적이 약 345만원에 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폭죽을 던지고 달아난 차량을 추적 중이지만, 아직 검거 소식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