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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막내' 안산, 랭킹 라운드서 올림픽 신기록


입력 2021.07.23 13:25 수정 2021.07.23 13:2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 1위 차지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 참가하고 있다. ⓒ 뉴시스

여자 양궁대표팀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이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 기회를 잡았다.


안산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0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로써 안산은 대표팀 선배 강채영(현대모비스)와 장민희(인천대)를 제치고 24일 열리는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 혼성전에 출전할 자격을 주기로 했다.


먼저 랭킹 라운드에 나선 여자부 선수들은 2위 장민희(677점)와 3위 강채영(675점)까지 모두 올림픽 기록(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673점·우크라이나 리나 헤라시멘코)을 경신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은 안산은 하계 올림픽 최초로 양궁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안산은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 등 남자부 랭킹라운드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와 조를 이뤄 혼성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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