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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저가폰 시장 밀리나…샤오미 이어 인도 ‘2위’


입력 2021.07.23 20:17 수정 2021.07.23 20:1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3위 비보와 출하량 불과 ‘10만대’ 차이

상위 5위 중 삼성 빼고 모두 중국 회사

삼성전자가 인도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2’.ⓒ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중국 제조사들에게 밀리는 모양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시장점유율 29%로 1위를 유지했으며 출하량은 전년 동기(530만대) 대비 77% 성장한 95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출하량(550만대)의 약 2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7%로 2위를 유지했다. 샤오미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12%포인트로 1년 전(14%포인트)보다는 줄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3위 역시 중국 제조사가 차지했다. 비보는 출하량 540만대로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의 출하량은 불과 10만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4위와 5위는 각각 리얼미(15%)와 오포(12%)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상위권을 모두 중국 제조사가 차지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3240만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셧다운 상태였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87% 성장했으나, 최근 델타변의 등의 재확산 여파로 2분기 연속 감소 추세다.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카날리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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