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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주까지 4단계 효과 없으면 더 강한 방역조치 검토"


입력 2021.07.28 15:44 수정 2021.07.28 21:41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감소세 전환이 2주간 목표…수도권 유행 증가세는 차단"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다음 주에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더 강력한 방역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2주를 지나고 있는 시점으로, 효과를 지켜보면서 좀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을 보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과 감소세로의 전환이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면 그 특성들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모임 통제력이 약화돼서 모임 중심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설 중심의 감염경로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를 평가한 후 약한 부분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신규 확진자 발생 추세선을 볼 때 수도권에서 보이던 가파른 유행 증가세는 어느 정도 차단된 것으로 봤다.


손 반장은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던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는 차단해 정체 양상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도달했다"며 "이런 정체 양상이 감소세로 전환될지 여부가 앞으로 2주간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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