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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 기조 유지…8월 중순 최종학사 일정 확정


입력 2021.07.29 16:17 수정 2021.07.29 17:24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과밀학급' 해소에 3조 투입…학습결손 학생 교과보충 지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지원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가 2024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해 전국의 과밀학급을 줄이기로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초·중·고 학생 203만명에게 무료로 소규모 보충 수업을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교육회복에는 내년까지 중앙정부 예산 약 8천억원이 투입된다.


유 부총리는 이와 함께 2학기 전면 등교 기조를 유지하되 감염병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달 중순께 최종 학사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과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급당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을 없앤다는 단계적 계획을 세웠다. 과밀학급 해소에는 2024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한다.


올해 2학기에 전국 1155개교를 우선 추진 대상으로 정하고 1500억원을 들여 특별교실 전환, 이동식(모듈러) 교실, 학급 증축 등의 방법으로 과밀학급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는 학교 신·증축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해 초·중·고 학생 203만명에게 교과 보충 수업을 지원한다. 전체 초·중·고 학생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로 지난해 실시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기준 1수준(기초학력 미달) 추정 학생 수의 3∼6배에 해당한다.


먼저 교과 학습에 결손이 있거나 희망 학생 178만명을 대상으로 교과 보충 집중 프로그램인 '학습 도움닫기'를 운영한다. 학생 3∼5명 정도로 소규모 수업반을 개설해 교사가 방과 후·방학 중 학생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1수업 2교사'의 협력 수업 운영 학교를 올해 1700개교, 내년 2200개교로 늘린다. 교감, 담임, 특수·보건·상담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 단위 다중지원팀이 학생 학습지도와 정서·행동 상담 등을 해주는 '두드림학교'도 내년 6000개교까지 확대한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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