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여자 78kg급의 윤현지(안산시청·세계랭킹 23위)가 준결승에 진출, 깜짝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윤현지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78kg급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휘셔 스테인하위스(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윤현지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공격 유효 판정을 받지 못했고 곧바로 이어진 연장전(골든 스코어)에서 상대의 세 번째 지도를 이끌어내며 승리를 얻었다.
앞서 윤현지는 16강에서도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영국의 나탈리 파월(랭킹 7위)을 한판(절반 2개)으로 꺾는 등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이제 4강서 만날 상대는 세계 랭킹 1위인 프랑스의 마델린 마롱가로 2019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2021년 세계선수권 은메달에 빛나는 이 체급 최강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