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의 차기 수장으로 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김 전 처장은 사표를 제출하고 차기 예보 사장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3일 차기 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임기 만료를 2개월여 앞둔 위성백 사장의 후임 선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임추위가 서류 및 면접 등을 거쳐 복수 후보군을 금융위에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 제청한다.
1966년생인 김 사무처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친 뒤 2019년 7월부터 사무처장직을 맡았다.
김 전 처장의 후임으로는 이세훈 전 금융정책국장이 임명됐다. 신임 금융정책국장은 권대영 금융산업국장이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