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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복당한 윤상현 "쉴 틈 없는 마부 되어 무거운 짐 지겠다"


입력 2021.08.05 16:04 수정 2021.08.05 15:2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이은재 등 37명 일괄 복당

탈당파 4인 복당 마무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윤상현 의원이 1년 5개월 만에 국민의힘으로 돌아왔다. 윤 의원은 "쉴 틈 없는 마부가 되어 무거운 짐을 지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의 복당안을 의결했다. 윤 의원의 복당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총선에서 탈당했으나 무소속으로 당선된 4인(권성동·김태호·윤상현·홍준표)의 복당 절차가 마무리됐다. 국민의힘 의석수는 기존 103석에서 104석으로 늘어난다.


이날 최고위는 윤 의원을 비롯 이은재·정태옥·곽대훈·이현재·송영선 전 의원 등 총 37명의 일괄 복당도 의결했다. 이들은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준석 대표는 앞서 "범야권 대통합을 위한 일괄복당 신청 기간을 두겠다"며 복당에 대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복당 절차를 마친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윤상현이 가시밭길을 건너올 수 있었던 근간에는 신의(信義)와 보은(報恩)의 정치가 있었다"며 "그러므로 저는 끝까지 그 신념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믿음을 따라 친정으로 돌아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권 교체에 밀알의 힘이나마 보탤 것이며, 당이 더 이상 제가 겪었던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를 추구하는 정당, 국민에게 사랑과 존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저를 국민의힘으로 이끌어주신 이준석 대표님을 비롯한 당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을 위해 '쉴 틈 없는 마부'가 되어 무거운 짐을 지고, 모진 눈보라에 맞서 앞장서는 '이름없는 셰르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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