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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라이언 레이놀즈의 '프리가이', 이 시대에 필요한 유쾌한 히어로


입력 2021.08.06 11:08 수정 2021.08.06 11:0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11일 전세계 최초 개봉

'박물관이 살아있다' 숀 레비 감독 연출

라이언 레이놀즈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전세계 관객들을 위해 유쾌한 히어로 '프리가이'로 돌아왔다.


6일 오전 10시 영화 '프리가이'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숀 레비 감독과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참석했다.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한계 없는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엔터테이닝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데드풀' 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의 히어로 영화 '프리가이'를 이끌게 된 라이언 레이놀즈는 "처음 스크립트를 읽었을 때 콘셉트와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또 숀 레비 감독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신났다"며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 행복을 만끽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숀 레비 감독은 수많은 히어로 영화들과 '프리가이' 차별점에 대해 평범한 소시민과 잘 보지 못했던 배경과 주변인물들 다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히어로 영화는 주인공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주인공이 이야기를 끌고 간다. '프리가이'는 주변인들에게까지 목소리를 부여하고 주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과 기회를 줬다. 평범한 사람이 히어로가 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언 레이놀즈는 '프리가이'가 현재의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물과 영화라고 강조하며 "항상 순간에 집중을 하고 시대에 우리가 필요한게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프리가이'는 지금의 우리 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냉소적인 시각이 아닌 낙천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프리가이'가 그런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숀 레비 감독은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작업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라이언을 모든 감독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어떤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라이언이 투입되면 더 나은 영화가 될 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며 "코미디, 위트 부분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칭찬했다.


숀 레비 감독은 신예 조디 코머도 언급했다. 숀 레비 감독은 "오디션을 봤을 때 조디보다 유명하고 커리어가 있는 배우들도 있었다. 하지만 조디를 보자마자 정말 재능이 있고 더 크게 될 배우란 걸 알아봤다. 다양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잠재력의 소유자다"라며 "우리 영화가 조디의 첫 영화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조디 코머를 극찬했다.


라이언 레이놀즈 역시 "10억 명 중 한 명 나올말까한 재능있는 여배우다. 신마다 완벽하게 소화해 나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다.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영광이다"라고 말을 보탰다.


영화의 배경과 세계관은 '프리시티'라는 가상의 게임을 관통한다. 숀 레비 감독은 게임의 문화를 화면으로 그대로 옮겨오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게이머, 게임 디자이너, 게임 회사에 문의해 최대한 정확하게 조사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여야 했다. 게임을 떠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말했다.


또한 '프리가이'는 후반부 MCU 패러디를 한 것에 대해 "게이머라면 누구든지 원하는 모든 무기와 장비를 쓸 수 있지 않나"라며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던 중 모든 프랜차이즈에 등장하는 아이콘들을 사용하고 싶었다. 디즈니 측에 물어봤더니 써도 된다고 허락을 받아 장난감 가게에 들어간 아이처럼 레퍼런스를 실컷 사용할 수 있었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렇게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 기쁘다. 저는 한국을 너무 사랑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갔을 때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일은 정말 즐거웠다"며 "한국에 또 가고싶다. 이번에 '프리가이'도 만힝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한편 '프리가이'는 11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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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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