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수거해 식중독균 검출 확인…코로나19 방역도 점검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청담동 마녀김밥 지점 2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전국 분식 음식점 300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식약처는 "최근 김밥 등 분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사례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하게 됐다"며 "프랜차이즈 분식 취급 음식점과 식중독 발생·부적합 이력이 있는 분식 음식점 3000여곳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4분기 계획돼 있던 점검 일정을 3분기로 앞당겨 실시하는 점검이다.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마녀김밥 2곳을 찾은 199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진행되면서다.
주요 점검 내용은 ▲ 위생 취급기준 준수 여부 ▲ 식자재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등이다.
김밥 등 조리식품은 직접 수거해 살모넬라, 장 출혈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검출되는지 확인한다.
이와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상황점검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