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1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1위
李·尹, 전 지역·연령대서 2위 후보 앞질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권 경쟁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46.9%,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6.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7%), 정세균 전 국무총리(3.1%), 박용진 의원(1.7%), 김두관 의원(1.5%)이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9.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텃밭이자 이 전 대표 안방인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오차범위를 한참 벗어난 격차로 따돌렸다. 서울에선 17.5%p, 경기·인천에선 20.6%p,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선 18.2%p, 대구·경북에선 39%p, 부산·울산·경남에선 27.5%p, 강원·제주에선 15.3%p 차이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앞질렀다. 광주·전남·전북에선 이 지사가 41.1%, 이 전 대표가 35.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이 전 대표를 큰 격차로 앞섰다. 특히 이 지사는 만 40대(53.6%)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압도적인 지지율(38.0%)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19.4%), 유승민 전 의원은(8.7%), 최재형 전 감사원장(7.8%),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2.6%), 윤희숙 의원(2.4%), 황교안 전 대표(2.3%), 하태경 의원(2.0%)이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 2.5%, '지지 후보 없음'은 8.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4%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43.3%), 서울(42.7%), 대전·세종·충남·충북(42.3%), 부산·울산·경남(41.3%), 경기·인천(35.2%), 강원·제주(34.0%)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전북 지역(25.3%)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홍준표 의원(20.5%)을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만 18세~만 20대(44.0%)와 만 60세 이상(43.1%)에서 강세를 보였다. 만 40대 지지층(29.4%)에선 홍 의원(27.5%)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0%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