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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라면이 '대세'라던데…직접 시식해보니 (feat.금성맥주)[3분리뷰]


입력 2021.08.15 12:44 수정 2021.08.15 12:44        김주리 기자 (rainbow@dailian.co.kr)

기사 읽는 데 걸리는 시간 3분

기사인지 일기인지 알 수 없는 파격 콘텐츠

과하게 솔직한 리뷰를 경험하세요

<편집자주>

ⓒ촬영=김주리 기자

동원참치라면, 순후추라면에 이어 등장한 '미원라면'.


그리고 곰표맥주와 말표맥주에 버금가는 괴작 '금성맥주'. 참고로 금성(Goldstar)은 LG전자의 옛이름이다. 라떼는 금성사에서 나온 TV도 보고 그러던 시절이 있었더란다.


맛의 기원ⓒ촬영=김주리 기자

우리에게 익숙한 조미료 '미원'. 1956년에는 예상했을까. 언젠가 미원이 컵라면으로 나오는 날이 있을 거라고.


어찌됐든 시선강탈에는 성공. 맛을 예측할 수 없는 매력 때문인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촬영=김주리 기자

매우 간단한 조리법과


ⓒ촬영=김주리 기자

소박한 구성이 당혹스럽다.


ⓒ촬영=김주리 기자

어찌됐든 좋다. 펄펄 끓는 물 넣고 기다리는 동안


기술의 상징!ⓒ촬영=김주리 기자

금성맥주 먼저 맛보도록 하자.


ⓒ촬영=김주리 기자

색깔은 제법 탁하고 진하다. 한 모금 마시면, 깊이 느껴지는 청량감과 묵직함이 인상적이다. 무거운 탄산과 씁쓸한 첫 맛 때문에 라거일 거라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골든 에일. 오렌지 향이 입맛을 감도는 것도 매력적이고, 목넘김도 깔끔하다.


ⓒ촬영=김주리 기자

맥주 시음하는 동안 컵라면 완성.


안경 쓴 사람의 고충ⓒ촬영=김주리 기자


ⓒ촬영=김주리 기자

미원라면은 생각보다 '매콤'하다. 얼큰하다기보다는 매콤한 느낌. 비유하자면 삼양라면에 햄 대신 소고기가 들어간 맛이고, 삼양식품에서 나오는 컵라면들이 대체로 그러하듯 꼬들꼬들한 면의 식감이 매우 좋다.


기대하지 않았던 금성맥주와의 조합도 상당히 좋다. 라면과 맥주가 원래 베스트 조합은 아닌지라 어느 정도 들쑥날쑥함이 있지만, 미원라면의 매콤함과 금성맥주의 무거움+청량감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맥주는 맛만 보려고 했으나, 결국 한 캔을 다 마시고 약간 취했다는 후문.


광고아님. 내돈내산. GS25 구입.

김주리 기자 (rainbo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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