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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해라"


입력 2021.08.17 10:44 수정 2021.08.17 10:4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도교관광공사에 맞다" 발언에 발끈

"악의적 친일 프레임, 돌려드리겠다"

"난 文 지지자, 이재명 지지자 아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튜브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황교익 씨가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신경민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의 “도쿄관광공사에 맞는 분”이라는 발언에 대해 발끈한 셈이다.


황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씨는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들이 오래전부터 저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고,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이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한 바가 있다”며 “내 말과 글을 비틀고 잘라서 만든 친일 프레임이니 대중은 이를 쉽게 알아챘고 프레임 씌우기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일본 정치인과의 화합에서 일본 정치인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보은인사’가 아니라는 것도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았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며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발언은 2018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전문성 논란에는 “관광업에 종사한 적이 없으나 지역 관광 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제 평생 과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명품어촌테마마을 선정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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