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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 오해까지 샀던 전두환, '혈액암' 진단


입력 2021.08.21 15:10 수정 2021.08.22 07:26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뒤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뒤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씨는 앞서 13일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건강 이상 여부 등을 검사했다. 이후 혈액암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골수 내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형질세포가 비상식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질환이다. 전씨는 입원 기간 혈액내과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9일 전씨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사격 사실을 부정해 목격자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광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다. 피고인석에서 졸던 전씨는 재판 시작 25분 만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경호원의 부축을 받고 퇴정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못 알아볼 정도로 수척해진 모습에 당시 누리꾼들은 대역을 쓴 게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낸 바 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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