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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준비부족' 지적한 홍준표 향해 "입에 올릴 처지도 아닌 분이"


입력 2021.08.21 17:14 수정 2021.08.21 19:1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지방선거 대패 책임 있는 분,

그동안 잘했으면 내가 나설 일도 없어"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노동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1일 같은당 홍준표 의원을 향해 "당대표도 했었고 지방선거 대패의 책임 있는 분이 정치경험이나 공부를 입에 올릴 처지는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날 최 전 원장은 자신의 SNS에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이 최 전 원장의 대선 준비부족을 지적하며 '공부 더 하고오라'고 쏘아붙인데 따른 반박이다.


최 전 원장은 "그동안 건강한 보수의 큰 걸림돌이었던 분 아닌가"라며 "물론 공도 있었겠지만 당장 생각은 안난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정치를 잘해주셨으면 제가 이렇게 나설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오랫동안 준비하고 경험하고 공부 해야만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 질수 있는 국가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자리"라며 "대통령 시보가 아닌 대통령에 도전하라. 만만한 자리로 봤다면 크나큰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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