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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으로...' 챔피언 출신 장정구, 만취 상태로 택시기사 폭행


입력 2021.08.22 10:10 수정 2021.08.22 10:4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1980년대 15차 방어까지 치른 한국 권투 레전드

20일 선릉역 인근서 술 취해 승강이 도중 택시기사 때려

ⓒ SBS 8시뉴스 방송화면 캡처

한국 복싱의 레전드 장정구 씨가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SBS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장정구 씨는 지난 20일 밤 서울 선릉역 인근에서 택시기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983년 WBC 라이트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장정구 씨는 세계 챔피언으로 15차 방어까지 성공, 한국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권투 레전드다.


SBS가 입수한 블랙박스 동영상에서 택시기사 A씨는 목적지에 도착했다며 뒷좌석에 있는 승객을 깨웠다. 잠에서 깬 승객은 택시기사 A씨에게 짜증을 내면서 '혼나야겠네. 서비스가 뭐요, 이 XXX'라며 욕설을 뱉었다.


이후 택시기사와 계속되는 승강이 도중 장정구 씨는 택시기사의 얼굴을 쳤다. 휴대전화를 쥐고 있는 손으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험악한 분위기는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일단락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장정구는 폭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


장정구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무조건 죄송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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