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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18만대 등 친환경차 100만대 돌파


입력 2021.08.25 11:06 수정 2021.08.25 09:41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자동차 등록대수 2470만대

수입차 누적점유율 11.5%

지난달 전기·수소·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누적 등록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아이오닉5.ⓒ현대자동차

지난달 전기·수소·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누적 등록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자동차 등록대수(누적)가 2470만대로 한달 전 대비 0.25%(6만1000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2437만대)과 비교하면 1.4%(34만대) 늘어난 수준이다.


7월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5만9000대로 한달 전과 비교해 4.7%(7859대) 감소했다. ▲전남(-13%) ▲부산(-8.5%) ▲서울(-7.7%)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율 조정(70%→30%) 등에 따라 국산차 신규등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 줄며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7월 신규등록 차량 중 국산차 비중은 83.5%(13만3000대), 수입차는 16.5%(2만6000대)를 차지했다. 수입차 누적점유율은 2019년(10.2%) 10%대를 돌파하고 올 7월 현재 11.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용 연료별로는 전기·수소·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신규등록이 한달 전 대비 3.1% 증가해 누적 등록대수 100만대(100만4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적 관심 속에서 2019년 말 9만대에서 1년 반만에 18만1000대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

반면 휘발유차는 0.3% 증가, 경유·LPG차는 0.04% 감소했다.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적 관심 속에서 2019년 말 9만대에서 1년 반만에 18만1000대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제주도에 전기차(8만4407대)가 다수 등록(46.6%)된 것으로 파악됐다. 6월과 비교해 7월에는 전기차 지방보조금이 많은 충남이 가장 높은 10.9% 증가, 인천 8.4%, 충북 8.3%, 전북 7.1% 순으로 신규등록이 늘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가 44.6%로 누적 등록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기아 20.3%, 테슬라 1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차량반도체 수급 등으로 인한 4~5월 국내 생산차질과 테슬라의 상반기 집중 수입 등으로 수입 전기차 점유율이 높았으나 6월 이후 국산 전기차 신규 등록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기차 구매연령은 40·50대가 57%로 가장 많았고 60대, 30대 순으로 개인명의 전기차(70%)를 구입했다. 30%는 법인이 소유하고 있었다.


올 7월까지 신규등록 전기차(4만7508대) 모델을 살펴보면 ▲포터Ⅱ(화물·9793대) ▲아이오닉5(8628대) ▲테슬라 모델3(6291대) ▲봉고Ⅲ(화물·6047대) 순으로 파악됐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증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시장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자동차 통계관리와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구매연령은 40·50대가 57%로 가장 많았다.ⓒ국토부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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