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대신해 회사와 소통...부회장 직함 없다"
비아이 대마초 관련 첫 공판 27일 오전 진행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비아이 아버지의 부회장 재직설을 부인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26일 “비아이 아버지 김씨가 아이오케이컴퍼니 부회장이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회장은 물론 사내이사나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비아이 아버지가 앨범 준비 과정에서 서류 등 행정 업무를 도와주기 위해 사무실에 방문한 적은 있다. 비아이를 대신해 회사와 소통하는 역할을 하긴 했지만 부회장 직함을 갖고 일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앞서 2016년 비아이는 대마초, LSD를 사들이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혐의를 부인해왔던 비아이는 강도 높은 경찰 조사 끝에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이 여파로 비아이는 소속됐던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그러나 비아이는 지난해 8월 배우 고현정 조인성, 가수 장윤정 등이 소속된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131 레이블을 설립하고 꾸준히 앨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0월에는 온라인 솔로 콘서트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때문에 비아이는 아버지 김모 씨가 아이오케이컴퍼니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아버지 비호 아래 마약 혐의에도 활동을 재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마약 혐의가 종결되지도 않은 비아이를 품으면서 회사와 아버지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한편 비아이는 27일 오전 공판기일을 이틀 앞둔 지난 25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