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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간 백신 이상반응 9349건…사망 17명


입력 2021.08.28 11:50 수정 2021.08.28 11:5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 미확인

지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백신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 간 9000여건 늘었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5∼27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349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593건, 아스트라제네카(AZ) 2522건, 얀센 2201건, 모더나 33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5일 2678건, 26일 3093건, 27일 3578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17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4명은 화이자, 1명은 모더나, 나머지 1명이 얀센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56건 늘었다. 이 가운데 52건은 화이자,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1건은 얀센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77건(화이자 143건, 아스트라제네카 102건, 얀센 30건, 모더나 2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97건 늘어 누적 4244건이 됐다. 신규 397건 가운데 사망이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 주요 이상반응은 10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16만9124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4152만1012건)와 비교하면 0.41%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0.66%, 아스트라제네카 0.50%, 얀센 0.49%, 화이자 0.31%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19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85명, 아스트라제네카 222명, 모더나 9명, 얀센 3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37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756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23명, 아스트라제네카 317명, 얀센 11명, 모더나 5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6215건(아스트라제네카 3487건·화이자 2277건·모더나 282건·얀센 169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6만9124건)의 95.6%에 해당하는 16만1604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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