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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남혐 논란' 문명특급 섭외 거절…"영상편지까지 썼는데"


입력 2021.08.31 11:04 수정 2021.08.31 11:05        전형주 기자 (jhj4623@dailian.co.kr)

ⓒYouTube'문명특급'

'문명특급'이 최근 게스트를 섭외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30일 문명특급은 유튜브에 '혹시 안산 선수의 문특 출연을 기다리고 계셨나요? 저희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재재, 밍키 등 제작진은 지난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를 단 한 명도 섭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문명특급 측은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SBS를 방문한 날에도 직접 찾아가 출연 요청을 했다. 안산을 위해 피켓과 현수막, 롤링페이퍼를 작성하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재재는 영상 편지까지 쓰는 정성을 보였으나, 관계자의 허락을 받지 못해 출연은 불발됐다고 한다.


ⓒYouTube'문명특급'

안산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대표도 문명특급의 출연 요청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PD 페이는 "DM으로 올림픽 선수 누구누구를 섭외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그분들 모두 다 콘택트를 했는데 (한 명도 섭외하지 못하게)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진은 또 지난 5월 한 시상식에서 생긴 오해와 관련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문명특급은 진행자이자 PD인 재재가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의 제스처를 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함께 논란이 됐었다.


연출을 맡은 밍키 PD는 "'컴눈명'을 하면서 우리가 PPL이 한번 끊겨보지 않았냐. 일련의 사건 때문에 이미 진행되던 PPL이 끊긴 적도 있고. 그 과정에서 갑자기 이런 게 다 사라져버리면 팀을 책임지지 못할 것 같아서 팀원을 추가하기도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에 재재는 "나도 다 기억한다. 묘비명에 새길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또 "온갖 욕을 먹었다. 굉장히 우울했는데 ENFP(MBTI)라 금방 잊었다. 생각도 안 난다"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46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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