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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공수처 파견 경찰 입건…공수처 "합당한 조치 계획"


입력 2021.08.31 17:54 수정 2021.08.31 17:57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경찰청.ⓒ연합뉴스

서울 구로경찰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파견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 A씨를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해당 파견 경찰관에 대한 경찰의 조사결과 및 처분이 나오는 대로 그에 합당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 39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택시요금 지급을 거부하며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당초 영등포서로 처음 접수됐다가 인근 구로서로 이첩됐다. 경찰은 공수처에 파견을 나간 A씨의 소속이 영등포서인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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