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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앱, 출시 후 다운로드 2배 껑충…오프라인 결제 '강호' 부상


입력 2021.09.01 15:08 수정 2021.09.01 15:13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출시 후 다운로드·멤버십 적립 급증…오프라인 결제 편의성 등 호평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서 '삼성페이' 대체 앱 부상

현장 결제 이벤트 지속 확대하고 연내 신용카드 결제 기능 추가 예정

네이버페이 앱이 8월의 앱으로 선정됐다. ⓒ네이버

비대면 결제 트렌드에 발맞춰 선보인 네이버페이 앱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액은 지난해 하루 평균 4492억원에 달할 정도로 모바일 간편결제는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추세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6년만에 선보인 별도 앱을 무기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앱 출시 후 한달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다운로드 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한 번 등록하면 자동으로 적립되는 '해피포인트' 멤버십 등록자는 63% 급증했다.


지난 8월9일 출시된 네이버페이앱은 주변 매장과 혜택 정보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고, 오프라인 결제와 주문하기에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제휴처와의 협업,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장 결제시 앱 클릭 한번으로 QR코드를 띄울 수 있어 결제 편의성이 뛰어나고, 해피포인트 멤버십 역시 한번 등록해두면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는 것이 장점이다. 일일이 카드를 주고받고, 마스크를 쓴 채 포인트 적립 여부를 번거롭게 묻고 대답하는 과정이 생략된다.


네이버페이앱은 출시 이후 안드로이드, iOS 금융 앱 1위를 기록하고, 8월의 앱으로 선정됐다. 또 네이버앱에 비해 iOS 사용자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없는 아이폰 이용자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포인트 이외에 신용카드까지 결제 수단이 확대되면 이같은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의 간편결제를 보다 많은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가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고,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을 경청하고 있다”며 “출시 이후 사용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교환권 알림 표기, 은행 점검 시간이 잘 보이도록 표기하는 등 사용성 보완에 집중했고, 향후 카드 결제 이외에도 다양한 차별화 기능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앱은 앞으로 현장 결제 관련 이벤트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SPC그룹의 대표 매장인 파리바게뜨 전국 3000여개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손잡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 서비스’를 지난달 23일 선보였다.


이어 이날(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네이버페이앱으로 5대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에서 1000원 이상 결제시 최대 5000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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