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20~30회 지속적으로 성추행 당했다"…검찰 수사중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여권 정치인이 동료 수감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여권 정치인 A씨가 감방 동료를 강제 추행한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A씨의 동료 수감자로부터 "두 달간 A씨에게 20∼30회가량 지속해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인물로, 지난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소속으로 지난해 4·15 총선에서 부산 지역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그는 한 기업인으로부터 수천만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