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곶자왈공유화재단·수산2리, 곶자왈 기후대응 협력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3.18 14:13  수정 2026.03.18 14:13

표준관측망 구축해 탄소흡수 능력 장기 관측

주민 참여형 연구·생태교육 연계 모델 추진

국립생태원·곶자왈공유화재단·수산2리가 곶자왈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국립생태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제주 곶자왈의 생태계 보전과 기후 대응 강화를 위해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수산2리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국가 연구기관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기반 보전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국립생태원은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수산2리와 지난 17일 곶자왈 생태계 보전과 기후 대응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곶자왈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이 협력해 지역과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곶자왈은 제주 용암지대에 형성된 독특한 숲 생태계로,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이자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생태 기반으로 평가받는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수산2리 내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소유 부지에 생태계 기후 대응 표준관측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태계 변화와 탄소흡수 능력을 장기적으로 관측한다는 계획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곶자왈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한 학술 조사, 표준관측망과 연구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활용, 마을 주민 참여형 연구 협력, 생태교육·홍보·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협약이 곶자왈의 탄소흡수 기능을 활용한 지역 단위 탄소중립 확산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곶자왈은 제주의 중요한 자연유산”이라며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 공익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과학적 관측 데이터와 지역 참여가 결합될 때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기후 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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