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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문 활짝 열고 전기 훔친 테슬라 "참 신박하게 산다"


입력 2021.09.09 17:11 수정 2021.09.09 18:14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공중화장실의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 배터리를 충전하는 한 차량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보배드림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보건소 옆 공중화장실 전기 무단사용 테슬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4장에는 공중화장실 문을 활짝 열고 내부 콘센트에 긴 충전기를 연결해 전기를 충전 중인 한 테슬라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다. 게다가 이 차주는 장애인전용구역에 주차 중이었다.


작성자는 "이거 공공화장실 전기 무단사용 하는데 신고 어디다 하나요?"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절도죄다, 112에 신고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구역주차위반도 신고하자"고 덧붙였다. 또한 "비싼차 타면서 전기 값은 되게 아낀다" "지나가는 사람들 위험하게 줄도 길게 늘어뜨려 놨다" "열심히도 산다 진짜" "참 신박하게 산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배드림

앞서 지난달에도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공용 전기를 훔쳐 쓴 테슬라의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글쓴이는 "전기차 충전기에 대해 알고 있을 필요가 있겠다"며 "지난 수개월 동안 전기를 얼마나 빼먹은 것인지"라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테슬라 차량은 가정용 일반 충전기를 사용해 공용 전기를 통해 충전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도 벤츠 차 한 대가 지하주차장 내 통신사 단말기에 꽂힌 멀티 탭을 이용해 공용 전기를 사용하다 적발됐으며, 5월에는 입주민도 아닌 한 20대 남성이 아파트 단지 내 공용시설에서 자신의 전기차를 무단 충전해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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