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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의 끝은 어디?”…‘황금 머리’ 위해 두개골에 금 사슬 이식한 래퍼


입력 2021.09.11 13:35 수정 2021.09.11 13:17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단 수르 인스타그램 캡처

멕시코의 한 래퍼가 두개골에 금 사슬을 이식한 ‘황금 머리카락’을 공개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뉴스에 따르면 래퍼 단 수르는 지난 4월 머리에 금 사슬을 이식하는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틱톡(TikTok)에 19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틱톡커’인 단 수르는 “나는 금 사슬을 갈고리 형태로 탈부착할 수 있도록 내 머리에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갈고리는 모두 내 두개골, 내 피부 아래에 있다”며 “이것은 내 머리카락이다. 황금 머리다. 인류 역사상 금 머리를 이식한 래퍼가 됐다”고 자랑했다.


황금 머리와 관련해 단 수르는 다른 사람들이 염색하는 걸 보고 색다른 것을 시도하고자 금 사슬을 이식했다고 설명했다.


약 5개월 동안 황금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그는 “진짜 금이 아니라 플라스틱 아니냐”는 의심에 물에 자신의 머리를 담궈 금 사슬이 가라앉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치아를 금으로 이식한 모습 역시 함께 자랑했다.


이에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금 사실 이식은 매우 큰 위험을 동반하는 것으로 안전하지 않다”며 “사슬은 외부와 내부 신체 사이에 박테리아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뇌를 덮고 있는 두개골 또한 이 갈고리를 지탱하고 있어 우발적으로 금 사슬을 잡아당기면 두개골이 골절될 수 있으며, 모낭 손상으로 영구적인 탈모 가능성도 높다”고 경고했다.


한편 피부에 금, 보석 등을 이식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미국 유명 래퍼 릴 우지 버트 역시 자신의 이마에 270억이 넘는 다이아몬드를 박았다가 공연 중 팬에게 뜯기는 사고를 경험한 바 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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