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대구·경북 정견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1일 "저 이재명은 진보·보수, 좌우 가리지 않는 실용주의자"라며 "기회를 주시면 한다면 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고 대구‧경북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대구·경북 지역 정견발표에서 "46년 전 비 내리던 겨울날, 고향을 떠났던 화전민의 아들, 코찔찔이로 놀림 받던 한 가난한 소년이 이제 여당 1위 후보가 되어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영남은 과거 군사정권을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지금도 보수정당의 핵심지지 기반"이라며 "결론적으로 특정 정당 무한지지의 결과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차별에 따른 심각한 지역경제침체였다"고 했다.
이 후보는 "헛공약 남발하고 할 일은 외면한 채 권력을 남용하며 사익이나 도모하는, 그런 정당·정치인에겐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잘잘못을 따져 옥석을 가리고, 정직하고 유능하고 청렴한 정치인을 응원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한다.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서고 우리 미래도 바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명은 저항과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며 새 길을 만드는 용기, 어떤 난관도 이겨내는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드렸다. 실력이 증명된 저 이재명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영남 역대최고득표율에 도전하겠다. 영남이 개혁대통령후보 이재명, 개혁대통령 이재명, 성공한 대통령 이재명을 만들어 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