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3개월만에 최고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대비 0.07% 포인트(P) 올랐다.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모두 상승했다. 내일부터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도 오를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1.02%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를 넘은 것은 지난해 5월(1.06%) 이후 처음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04%로 같은기간 0.02%p 뛰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83%로 전월대비 0.02%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요 은행들의 변동금리형 주담대도 상승한다. 2%대 주담대 금리를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