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첫 일정은 '지속가능 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로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와 함께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전체 유엔 가입국 정상을 대표하는 유일한 정상 참석자며, 이번 연설에서 코로나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을 역설하고 미래세대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 일정을 시작으로 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슬로베니아와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한다.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베트남 정상회담이 열리며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 CEO 접견 및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 등 백신 관련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후 하와이로 이동해 한국군과 미국 6·25 전사자의 유해 인수식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